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인권을 침해 당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취약 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보건의료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건의료인과 활동가들에게 인권 원칙을 소개하고, 인권감수성을 높이며, 인권피해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보건의료인들과 활동가들의 노력이 인권에 기초한 활동이 되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폭력으로 인해 인권침해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폭력피해자 치유프로그램 (인권클리닉)을 통해 포괄적인 신체적 또는 정신·심리적 의료 지원을 제공하며, 폭력 피해자 지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외상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환자 권리를 존중하는 의료기관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과 폭력피해자를 치유하기 위한 인권클리닉 설립을 지원합니다.

인권의학연구소는 2011년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은 비정부, 비영리민간단체로서 인권 가치를 기반으로 폭력, 차별로부터 고통받는 인권피해자의 치유지원과 건강권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은 인권의학연구소의 부설기관으로 국가폭력피해자 전문 민간치유센터입니다. 2016년 국제고문피해자재활협회(IRCT)의 회원단체로 승인되어 세계 76개국 160여 고문피해자지원단체와 고문방지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해 행동을 함께하며, 한국의 고문피해자 실태와 지원내용을 교류하고 있습니다.

인권피해자 치유지원 활동 (Direct Clients Service)

인권피해자를 대상으로 피해자 치유지원과 당사자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폭력과 같은 인권피해를 경험한 피해자들이 그들의 고통을 야기했던 외상 (트라우마) 으로부터 회복되도록 치유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만큼 피해자들에게 포괄적인 신체적, 정신 심리적 의료지원을 제공합니다. 인권의학연구소의 치유지원사업 대상은 고문과 같은 국가폭력피해자 뿐 아니라 군폭력피해자, 직장폭력피해자 (미투피해자 등), 산재근로자, 공익제보자 등으로 이 프로그램에 관련된 활동가들은 개인상담 또는 그룹상담을 통하여 피해자들이 그들의 존엄성을 되찾고 그들의 소중한 삶을 재활할 수 있도록 신체적, 정신심리적인 도움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육 활동 (Education & Training)

업무적 특성상 취약계층을 가까이에서 돌보는 보건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와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및 차별에 대한 보건의료인들의 인권감수성을 높이고, 인권피해자들의 건강과 인권향상을 위해 적절히 활동할 수 있도록 인권 의학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대중과 인권피해자를 지원하는 활동가들을 위한 교육으로 트라우마 이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인권피해자들의 이차적 외상을 방지하고 활동가들과 피해자들과의 신뢰 관계를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인권의학 교육을 위해 연구소 이사 및 운영위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가폭력 생존자가 직접 현장 교육을 담당하여 피해자 역량 강화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연구 조사 활동 (Research)

인권피해자들이나 취약계층의 건강권과 관련된 실태조사와 인권피해자 치유프로그램과 관련된 임상적 사회적 법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실태조사 결과는 보도자료와 보고서 및 토론회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그 내용을 알리고, 정부와 관련 기관의 후속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권의학연구소가 진행해 온 연구조사활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법적 지원 활동 (Legal Advocacy)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법적 지원 활동으로 국가폭력피해자들의 재심 재판에 대한 초기면담이나 재판 진행동안 법정동행과 심리지원을 통해 사법적 절차 과정에서 2차 외상을 경험하지 않도록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문가해자 훈·포상 취소 및 가해자 명단 발표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하여 가해자 처벌 촉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19대~20대 국회에서 발의된 국가폭력피해자 지원법안 (대표발의 인재근의원)의 입법추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