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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젊은 보건의료인들의 공간 “다리” 인터뷰(2009.11.9)2017-05-27 05:00:25
카테고리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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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다리인터뷰.pdf (274.8KB)

 

 

 

지난 9월 3일(목) 오후, 젊은 보건의료인들의 공간 “다리”의 편집인 (필명:Bandi)이 인권의학연구소를 방문하여 이화영 대표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인터뷰에서 이화영 대표는 인권의학의 소개와 함께 의료인들이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건강권과 인권에 대한 시각을 가지고 활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인권의학 연구소를 찾아서”
 

이화영 대표는 아직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인권의학을“의료인들이 의료현장에서 인권향상을 위해 실천할 수 있도록 이론적 근거와 방법을 제시하는 학문”이라고 설명하며 의료인들이 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질병중심 건강모델에서는 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원인들인 빈곤, 문맹, 폭력, 억압적인 사회구조들이 간과되었다고 하면서 이러한 환자 고통의 사회적 원인들에 대해 무관심하다면 환자의 건강을 지켜야하는 의료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의사는 단순한 질병치료를 넘어 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인터뷰 동안 건강권은 누구나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이지만 그 기본적 권리가 보장되지 못한 현실에서 의료인들이 어떻게 건강과 인권에 대한 시각을 가지고 활동해야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법들이 얘기 되었습니다. 그 예로 AIDS환자나 범죄자들의 인권의 제한의 문제는 대다수의 권리가 중요한 공리주의 위주의 교육 때문이라고 지적하시면서, 특히 범죄자의 경우 격리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형벌이므로 그 이상으로 의식주에 대한 제한이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AIDS뿐만 아니라 간염보균자 등 혈액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질환 환자가 진료를 원하는 경우 의사는 기피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이며, 문제는 전염력이 아닌 낙인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인권의학연구소의 계획은 우선 구금시설에서의 건강권, 특히 정신건강에 대한 실태조사를 준비하고 있고, 두 번째로 가정폭력,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을 위한 one-stop 프로그램의 실태조사를 해서 위기 개입 이후 치유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참여하고, 마지막으로 인권클리닉을 대학병원이나 공공의료기관에서 특성화한다면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젊은 의료인들에게 학생 때 농활, 노숙자 진료소, 이주 노동자 진료소 등 다양한 곳에서 발로 뛰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젊은 보건의료인들의 공간 “다리”란?

  "다리" 는 젊은 보건의료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다리”는 소통의 공간입니다.

  간호대, 약대, 의대, 치대, 한의대 모든 계열을 넘어 소통하고자 합니다.........

“다리”는 그런 자각을 통해 실천(leg)을 하는 공간입니다.

“다리”는 보건의료라는 울타리를 넘어 사화와의 연대를 이루고자 합니다.

  이 사회의 건강하지 못한 곳곳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손을 내밀고자 합니다....

  함께 다리를 놓을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club.cyworld.com/dary


✧ 인터뷰 전문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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