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1일 수요일 오전 7시 18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공감인터뷰에서 인권의학연구소 이화영대표는 인권 피해자들에게 정신 심리적 의료 지원을 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개설한 인권클리닉에 대해 전화인터뷰 하였습니다.

인터뷰에서 이화영 대표는 인권침해나 각종 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유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우울증이나 성격장애, 급기야는 알코올 중독이나 자살과 같은 2차적 피해를 겪게 되며, 나아가서는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가족의 해체 등 사회적 문제로 확산”된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들 피해자들에게 전문가에 의한 정신 심리적 의료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인권클리닉에서 실시하는 심리 치료의 목적은 어떤 폭력적인 사건으로 인한 기억이나 어떤 충격으로 부터 피해자가 회복되도록 돕는 것으로, 심리 치료를 진행하면서 정신과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정신과 전문의 들에게 증상의 완화를 위해서 치료를 의뢰하게 되는 형식으로 치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설하는 치유 프로그램은 우선 과거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국가기관으로부터 고문을 받은 피해자와 그 가족, 그리고 살인사고 피해 유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향후에는 치유 프로그램을 공권력에 의한 각종 인권피해자, 생계를 위협받는 강제철거 피해자, 군 복무 중 사망사고 유족,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자 등으로 확대할 뿐만 아니라, 폭력으로 인한 인권 피해자들의 정신적 외상 치료를 위한 입법 활동 등으로 확대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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