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협력사업] 의과대학 학생들의 인권상황 실태조사

의과대학 학생들의 교육현장과 병원실습과정에서 경험하는 

부당한 대우 및 인권침해 관련 실태조사

  인권의학연구소는 국가인권위원회 공동협력사업으로 2018년 4월부터 10월까지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의과대학 학생들의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합니다.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우리사회에서 군대 못지않은 권위주의적 조직문화가 존재하는 곳이 의과대학이나 병원이라고 합니다. 실제 의과대학이나 병원에 권위주의 조직문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전공의에 대한 상습적인 폭력사건에 대한 언론기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공의에 대한 폭력 등 인권침해는 전공의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넘어 환자의 안전과도 직접 연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공의에 대한 상습적인 폭력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로 인해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신고하지 못하고, 피해자가 신고를 하거나 폭력사건이 외부에 드러나는 경우에도 엄밀한 조사와 징계 보다는 가해자를 감싸는 관행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병원의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조직문화는 의과대학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전공의 보다 의과대학에서의 인권침해는 더욱 외부로 알려지지 않고 개선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인권의학연구소는 ‘의과대학 학생들의 인권상황 실태조사’(부제: 의과대학 학생들의 교육현장과 병원실습과정에서 경험하는 부당한 대우 및 인권침해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의과대학생들의 인권실태와 교육환경의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에 대한 필요와 그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의과대학과 병원의 인권침해 예방시스템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실태조사 과정에서 시급히 필요하다고 판단되거나 요청하는 피해자에 대한 정신과상담, 심리치유상담, 법률상담도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