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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7 공개강연] 박재영 이사 공개강연 “나만의 건강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건강과 인권에 관심을” (2017.7.31)2017-08-21 1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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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영 이사 공개강연
“나만의 건강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건강과 인권에 관심을”
  
 2017년 인권의학연구소는 내 삶이 인권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공개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 순서로 201775일 오후 7시 서울 시민청 지하2층 워크숍룸에서 박재영 이사가 나만의 건강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건강과 인권에 관심을이란 주제로 공개강연을 했다. 박재영 이사는 의사 출신의 18년차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의료전문신문 <청년의사>의 편집주간이다. 한국의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개념의료>와 장편소설 <종합병원2.0> 7권의 책을 썼고, <차가운 의학, 따뜻한 의사> 8권의 책을 번역했다. 팟캐스트 <나는 의사다>의 제작자 겸 진행자이며, 네이버 오디오클립 <정신과의사가 여러분의 고민을 들어드립니다>MC. 병원, 기업, 대학 등에서 연간 40회 안팎의 강연을 한다. 박재영 이사는 의료법윤리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강연에서는 인권과 건강에 대해서 환자 인권, 죽어가는 사람의 인권, 장애인과 희귀질환 환자의 인권, 국가폭력 피해자의 인권, 산업재해 피해자의 인권 등 환자의 처지에 따라 각기 다른 인권 문제와 예방접종, 전염병 관리, 건강보험 제도 유지, 정신질환 등 공중보건 영역의 인권 관련 이슈들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인권과 보건의료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환자 개인의 인권과 사회 구성원 전체의 인권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방안을 강연 참여자들과 같이 나누었다.
 


  박재영 이사는 건강과 인권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건강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는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있는 것을 말한다. 인권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위하여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를 말한다. 건강과 인권은 3가지 측면에서 만난다.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몸이 아플 수 있다.’ 고문을 당하거나 아동이나 여성이 폭력을 당하는 경우처럼 인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아플 수 있다. '인권이 지켜져야 안 아프다.' 평범한 사람들도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교육을 제대로 받는 등 사회적인 권리가 지켜져야 안 아프다. '의료서비스를 받을 때 존중을 받아야 안 아프다.' 환자로서 존중을 받고 소수자라는 이유로 의료서비스에 차별을 받지 않아야 안 아프다.
 


  박재영 이사는 한 사회의 그 구성원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소득분배의 형평성이라고 하였다. 1인당 국민소득이 25천 달러까지는 1인당 국민소득이 사회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이 25천 달러가 넘으면 1인당 국민소득과 사회의 건강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사회의 경우처럼 1인당 국민소득이 25천 달러를 넘으면 소득분배의 형평성이 사회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그에 따라 보건정책도 바뀌어야 한다고 하였다.
 
  건강과 관련해서 인권침해를 당할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은 고문피해자, 재소자, 군인과 경찰, 장애인, HIV 등 감염자, 불법이주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 여성, 노인, 죽기 직전 말기환자,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우리사회에서 인권수준을 높이지 못하는 이유는 사회의 구성원이 남을 배려하는 인권의식이 아직 낮고, 인권을 위한 투자를 등한시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박재영 이사는 HIV 감염자. 정신질환자, 말기 환자, 의료사고 피해자, 불법 이주노동자, 가난한 사람들의 인권과 건강권을 지키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문제에 대해 참가자들과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박재영 이사는 우리사회의 인권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치시스템이 중요하고, 정치가들이 정책을 잘 만들고 수행하야여 한다고 하면서 공동체 차원의 인권의식 향상과 병이 생길 수 있는 사회적 요건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것의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독일의 병리학자인 루돌프 피르호((Rudolf Virchow)의학은 사회과학이고 정치는 넓은 의미의 의학이라고 하였고, 마이크 셀덴은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공동체 주의, 이타주의의 회복을 강조하였다. 공동체 주의는 사회의 근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하였다. 공동체 주의가 당장 인권과 건강을 급격하게 끌어올리지는 못하더라도 쓰면 쓸수록 건강해진다고 하였다. 이번 강연은 건강과 인권의 연관성과 사회와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인권의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다음 강연은 830일 오후 7시 서울 시민청 지하2층 워크숍룸에서 최창남 이사가 삶이 사람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합니다. 최창남 이사는 목사이자 작가, 작곡가로 빈민운동, 노동운동, 문화예술운동에 참여하셨고, 지금은 제주 산 중에 몸을 기대어 살아가고 있다. <노동의 새벽>,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모두들 여기 모여 있구나> 등 여러 민중가요와 우리 동네 아이들’(동요음반), ‘예수를 만난 사람들’(노래극)을 작곡했고, 개똥이 이야기, 그것이 그것에게, 백두대간 하늘 길에 서다, 숲에서 만나다, 울릉도 1974등을 저술했다 이번 강연은 노래이야기로 직접 기타를 들고 공연하면서 이야기하고, 참여자들과 함께 노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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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2024 정기 총회 개최 안내1. (사)인권의학연구소는 모든 임원과 정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2. 오는 2024년 2월 26일(월) 늦은 5시부터 인권의학연구소는 정관 제20조(총회소집)에 의거하여 사단법인 인권의학연구소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3. 2024년 정기총회는 인권의학연구소 1층 소강당에서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4. 이번 정기총회 안건은 - 2023년도 사업보고와 결산보고에 대한 감사결과 심의 - 2024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계획(안) 심의 - 기타 안건5. 부득이하게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임원과 정회원께서는 2024년 정기총회 개최(2월 26일) 전까지 위임여부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첨부한 위임장을 작성하시어 인권의학연구소 사무국으로 문자 사진(010-6375-6234), 이메일(imhrc@naver.com), Fax(02-711-7589)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랍니다.문의: 인권의학연구소 사무국 (02-711-7588, imhrc@naver.com) ... See MoreSe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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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인권의학연구소 장학생 모집](사)인권의학연구소는 2024년 제3회 인권의학연구소 장학생을 모집합니다. 인권의학연구소 장학사업은 연구소 후원회원이자 『열세 살 여공의 삶』의 저자인 신순애 선생의 기부로 마련되었습니다.신순애 기부자의 지향에 따라 국가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의 교육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고자 합니다. 본 장학사업을 통해 국가폭력 피해 생존자는 물론 그 2, 3세대가 민주화를 위한 국가폭력 피해자의 저항과 희생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자세항 사항은 아래 포스터와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imhr.or.kr/index.php/notice/?board_name=notice&mode=view&board_action=modify&board_pid=79&search_...문의사항은 인권의학연구소 사무국으로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메일 : imhrc@naver.com- 전 화 : 02-711-7588#인권의학연구소, #장학사업,#2023년장학생모집,#장학생모집, #국가폭력,#교육,#장학생, #장학생선발 ... See MoreSe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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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합니다]김근태기념치유센터‘숨’ 개소 10주년에 초청합니다.6월 26일(월) 오후 3시, 김근태기념치유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를 합니다.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는 물론 만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지난 1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처음의 각오와 의지를 겸허히 돌아보는 자리에 함께 해주세요.세월이 흘러도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피해자들과 정의의 편에 서 있겠다는 꺾이지 않는 마음을 다시 모아보는 자리에 함께 해주세요. -일시: 2023년 6월 26일 오후 3시-장소: 성가소비녀회 내 김근태기념치유센터‘숨’(주소: 성북구 길음로 9길 46번지)-문의: 02-711-7588김근태기념치유센터‘숨’ 올림 ... See MoreSee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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