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상임이사가 제3차 간담회(이사회 대체) 결과 보고와 2020년 하반기 주요 활동보고를 하고, 박은성 사무국장이 재정보고를 하였다. 하반기 치유지원 주요 사업은 국가폭력 피해자 자조 모임 지원이다. 연구조사 주요 사업은 국가인권위원회 공동협력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강제 수용 피해자 트라우마 현황 및 모니터링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산개척단, 선감학원, 형제복지원의 강제수용 인권피해 생존자의 트라우마 현황을 파악하고 이들의 치유와 온전한 삶의 회복을 위한 국가와 사회의 역할 제안을 목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이를 위해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 및 현장조사를 진행하였다.

  교육 주요 사업은 국가폭력 피해생존자 대상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법 교육이고, 법률지원 주요 사업은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고문 가해자 훈·포상 취소 관련 고문가해자 명단 공개 촉구’를 위한 행정소송 추진이다. 그리고 연대사업은 지난 10월 21일 출범한 인권피해자, 노동자, 사회적 약자의 건강건 증진을 위한 네트워크인 ‘인권치유 119’ 주관단체로 참여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진행된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연대이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회원사업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후원회원에게 전화로 감사 인사와 함께 ‘울릉도1974’ 또는 ‘의료인권을 만나다’를 발송했고, 기존 후원회원을 통한 신규 후원회원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

  자문위원인 인재근 의원은 ‘고문방지 및 고문피해자 구제·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설명과 현재 진행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고문피해자와 그 가족의 회복을 위한 의료지원, 생활지원과 정신심리적 지원이다. 지난 7월 28일 인재근 의원의 대표발의로 130명이 서명을 했고, 현재 법사위에 상정되어 있다. 인재근 의원은 이번 21대 국회에서 이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하였다.이번 간담회에서 2021년 정기총회와 제1차 이사회를 2021년 2월 24일(수) 오후 6시 인권의학연구소 1층 소강당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