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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교육] 2022년 예비의료인을 위한 인권캠프, 그 첫 번째 이야기.2022-08-23 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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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2022년 인권캠프, 그 첫 번째 이야기.

  

이 기사는 지난 817-19일까지 진행된 [2022 예비의료인을 위한 인권캠프]의 첫 번째 기사입니다인권캠프의 활동 내용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세 차례로 나누어 전달할 예정입니다.

  

 

 ()인권의학연구소는 지난주 3일 동안 [2022 예비의료인을 위한 인권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인권캠프는 의료인, 인권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했다. 전국에 있는 예비의료인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주제들과 그 주제들에 부합하는 현장에서의 교육을 통해 이들의 인권 감수성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총 6명의 강사와 총 4곳에서의 현장교육이 구성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은 총 5(예과 2, 본과 2, 전문의 1)이었다. 

 

<사진-1> [2022 의료인, 인권을 만나다] 포스터.

 

 

 817() 오전 940분 정도가 지나자 학생들이 한 명씩 인권의학연구소가 위치한 성가소비녀회 수녀원에 도착했다. 수녀원을 처음 방문해본 학생들의 얼굴에서 어색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에 인권의학연구소 박민중 사무국장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이번 인권캠프의 내용과 함께 인권의학연구소를 소개했다. 30분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서로의 어색함과 긴장을 풀고 본격적인 캠프에 돌입했다.

 

 첫 번째 이론교육은 이화영 인권의학연구소 소장의 인권의학 총론이었다. 이화영 소장은 인권의 개념에서 시작해 인권과 건강의 상관성, 나아가 의료인이 인권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 필요성 등의 내용으로 첫째 날 캠프의 문을 열었다. 1시간 30분 동안의 인권의학 강의를 통해 캠프 참여자들은 왜 의료인들이 의료 영역에서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며, ‘인권이 실질적으로 의료 현장에서 어떤 유의미한 변화를 야기하는지 사고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진-2> 인권의학연구소 1층 소강당에서 이화영 소장의 인권의학 총론이론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강의가 끝날 때까지 캠프 참여자들은 각자 들고 온 아이패드에 빼곡하게 정리해가며 교육에 임했다. 첫 번째 이론교육이 마무리되고 학생들과 함께 준비된 도시락을 먹으며 담소를 이어갔다. 50분의 점심시간 후, 정신건강의학과 장창현 전문의의 두 번째 이론교육이 이어졌다. 장창현 전문의의 정신장애인의 건강권교육은 온라인 줌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준비되었다. 이번 인권캠프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강의가 익숙해진 장점을 십분 활용해 다양한 강사들을 초청할 수 있었다. 또한 강의가 시작되기 전, 장창현 전문의는 캠프 주최 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노래를 먼저 들려줄 것을 요청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매일 만나는 환자들의 경험을 담은 노래를 통해 학생들은 보다 손쉽게 강의에 집중할 수 있었다. 

 

 <사진-3> 인권의학연구소 1층 소강당에서 장창현 전문의의 정신장애인의 건강권이론교육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화영 소장과 장창현 전문의의 이론교육을 토대로 실제 현장에서는 어떻게 배운 내용들이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첫째 날 오후 3시부터는 중곡역에 위치한 국립정신건강센터를 방문했다. 인권의학연구소 이영문 이사가 현재 센터장으로 있는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과 24시간 응급서비스를 포함한 치료와 재활 전문병원이자 정신건강에 관한 최고의 연구를 해나가야 할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이다. 먼저 국립정신건강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이영문 센터장과 직원들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역할은 물론 정신의학의 역사와 현 의료체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문 센터장은 특히 학생들에게 정신과의 특징은 인권이 존중받을수록 치료의 효과가 좋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사진-4> 국립정신건강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간담회 형식으로 현장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40여 분 동안의 간담회를 마치고 캠프 참여자들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직원들의 안내로 소아청소년 정신과 폐쇄병동 현장을 찾았다. 이 장소에서 오전 이론교육에서 들었던 정신병원의 폐쇄병동의 시설 기준들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폐쇄병동의 격리실의 침대 높이가 50cm 이하인지 여부와 격리실 내 벽면이 쿠션으로 구비되어 환자들의 신체 손상을 방지하고 있는가 등이다. 또한, 폐쇄병동 내에서 환자를 격리실로 옮기기 전에 직원들은 어떤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 담당 직원들에게 상세한 안내를 듣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는 캠프 참여자가 직접 폐쇄병동에서 사용하는 강박 도구로 강박되는 경험을 했다. 강박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강박 도구가 환자에게 신체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소재는 아닌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5> 국립정신건강센터 소아청소년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오후 6시가 되어 [2022 예비의료인을 위한 인권캠프]의 첫째 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캠프 참여자들에게 단순히 정신장애인의 건강권에 대한 이론교육만이 아닌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의 현장교육을 통해 보다 실질적이고 다면적인 교육이 진행되었다. 둘째 날 캠프의 주제는 노동자의 건강권국가폭력과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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